어제 포스팅에 비염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고 썼지요.
결국엔, 더 심해져서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가족들도 함께 감기에 걸렸는지 호흡기 질환이 심해져 함께 진료를 받고 약을 타왔습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한겨울보다 요즘 같은 늦겨울, 초봄에 비염, 기관지염, 폐렴, 독감 환자가 더 늘어난다고 하시네요.
조금은 따뜻해졌다고 봄이 오나 하며 설레었는데,
막바지 조심을 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1. 2월 늦겨울 건강 관리
2월에는 미세먼지가 심해져서 기관지염, 폐렴 환자가 오히려 더 늘어난다고 합니다.
독감도 3~4월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백신을 안 맞으셨다면 지금이라도 맞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 한 달 전에 이미 독감이 지나가서 백신은 안 맞아도 되겠습니다.
또한 편도선염 환자도 2~3월에 많이 증가한다고 하니,
식후 양치를 꼭 하시고, 가글도 생활화하셔서 구강으로 세균이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막아봅시다.
2월은 날씨가 풀리는 것 같다가도, 갑자기 추워지기도 하는 변덕스러운 계절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2월에 장례식도 많습니다.
반짝 추위로 뇌졸중 등 뇌동맥류 환자가 증가하거나 협심증 돌연사 또한 증가한다고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으신 분들, 혹은 기름진 식사를 즐기시는 분들은 특히 더 조심하셔야 합니다.
새벽운동을 특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문제인 우울증 환자도 1~2월에 급증합니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감소하고, 낮 길이가 짧기 때문에 햇볕을 충분히 쐬지 못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되어 우울감과 무기력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본인 스스로라도 외부 활동량을 좀 더 늘리고, 가벼운 산책 등으로 기분 전환을 의식적으로 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많이 건조해지는 2월에는 특히 건선에 주의해야 합니다.
좁쌀 같은 발진이 나거나 새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등의 피부 트러블 현상인데요,
가렵다고 씻지 않은 손으로 긁으면 악화되니 가급적 손을 청결히 하시고,
심하다면 비누 목욕은 피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샤워 후에는 꼭 보습제를 발라 주시면 좋습니다.
2. 음식으로 건강 챙기기
2월 늦겨울 건강 챙기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추천한다면, 연근, 오미자, 견과류 등이 있습니다.
연근은 호흡기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섭취하는데요,
연근을 갈아서 배즙과 섞어 마시면 흡연으로 손상된 폐 건강을 회복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생으로 섭취할 경우 목 통증을 가라앉히고 기침, 가래를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C가 많아서 면역력을 향상해, 호흡기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그렇지만, 과다 복용할 경우 복통, 복부팽만 등이 있어 주의하셔야 하고,
열이 많은 사람이나 소화기 계통이 안 좋은 분들은 오히려 안 좋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미자는 다섯 가지 맛,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맛을 가졌다고 해서 오미자라고 불립니다.
오미자 또한 기침이나 호흡기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맛이 가장 강하며, 성질이 따뜻하고 독성이 없습니다.
마른기침에 특히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당뇨에도 좋다고 한방 기록에도 나와 있다고 합니다.
오미자는 청으로 만들기보다는,
가장 쉽게 오미자를 섭취하는 방법은, 찬물 1리터에 오미자 한 주먹 정도를 하루 정도 우려내어 마시는 것입니다.
끓여도 좋지만, 끓일 경우 쓴 맛이 함께 우려 나오게 되어 텁텁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 지인 분도 오미자가 당뇨에 좋다고 해서, 청으로 담가 매일 같이 오미자차를 드셨는데,
오미자 청에 들어간 당분 때문에, 오히려 당이 높아졌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참고하셔서 찬물에 우려내어 꾸준히 섭취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견과류는 천연오일 성분으로 피부에 보습이 되어 건선 등에 도움이 됩니다.
견과류의 효능이야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심장건강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천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지방 성분이기 때문에 열량이 높으므로, 하루에 한 주먹 이상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건강한 2월을 잘 보낼 수 있도록, 내일은 연근과 오미자, 견과류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참고하셔서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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