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살림백서, 알뜰한 살림 팁 - 주방, 세탁

by 일상생활해커 2023. 1. 28.

살림왕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잘 모를 때마다 찾아보고 실천하고 있는 몇 가지 살림 팁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살림백서 - 주방 편

볶은 요리의 기름 튀는 것을 막으려면, 소금을 한 줌 넣은 뒤에, 야채와 고기를 넣으면 기름이 튀지 않습니다.

두부 부침 요리할 때에는, 두부를 적당히 자른 뒤에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 주세요.

두부를 구울 때 물기로 인해 기름이 많이 튀지 않는답니다.

 

요리할 때 비린내! 이건 못 참지!

국물 내는데 많이 쓰는 마른 멸치도 보관하다 보면 비린내가 나기 십상입니다.

이럴 때에는, 마른 상태의 프라이팬이나 냄비에 마른 멸치를 넣고 한번 덕어내면 특유의 비린내를 없앨 수 있습니다.

국물로 만들 때는, 멸치를 찬물에 끓이기 시작하고, 일단 끓어오르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열어서 조금 더 끓여야 국물 맛이 좋아진답니다.

생선의 비린내는 바닷물 정도의 염도를 맞춘 소금물에 15분쯤 담가두면 없어지며, 소금물 안에서 생선을 흔들어주면 세척도 된답니다.

 

고기 등의 밑 간을 할 때에는, 설탕을 먼저 넣은 뒤 소금이나 간장을 넣어야 합니다.

설탕입자가 더 크기 때문에 순서가 바뀌게 되면, 설탕은 넣으나 마나 한 게 되어 버립니다.

처음에 설탕을 넣으면 흡수도 효과적으로 되고, 고기가 연해지는데도 좋습니다.

또한 산소와의 접촉을 막아서 고기의 선명한 색이 유지됩니다.

마요네즈 베이스의 샐러드를 만들 때, 사과를 넣는다면 마요네즈로 버무리기 전의 상태가 오래 유지될 수 있으니,

이때 사과 표면에 설탕을 뿌리는 것도 산소와의 접촉을 막는 방법입니다.

 

콩나물을 삶을 때에 콩나물 비린내가 나지 않게 하려면, 처음부터 냄비 뚜껑을 닫고 삶거나, 열고 삶거나 해야 합니다.

뚜껑을 닫을 경우 김이 많이 나서 콩나물을 뒤집을 때에만 잠시 열어서 뒤집고 다시 닫으면 됩니다.

가급적 온도 변화를 적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계란찜은 맛이 있지만, 계란찜 용기 안쪽에 눌어붙은 계란 찌꺼기 설거지가 쉽지 않습니다.

조리 방식을 조금만 바꾸면, 계란이 용기 안쪽에 눌어붙는 것을 막을 수 있는데요,

처음에 물과 계란의 양을 1:1로 준비하고, 먼저 용기에 그 물을 담아 밑간을 해서 끓입니다.

끓게 되면 잘 섞은 계란을 부은 뒤, 그냥 두지 말고 거품기로 계속 젓습니다.

계란이 어느 정도 뻑뻑해지고 익게 될 때까지 거품기로 계속 저으면 설거지할 때도 편하고 조리시간도 많이 단축됩니다.

 

냉동식품을 해동할 때에는 채반에 담아서 녹입니다.

일반 그릇에 꺼내놓게 되면, 녹으면서 나오는 물이 다시 식품에 배어서 맛이 떨어지게 됩니다.

 

시골에서 고추나 파, 마늘을 많이 얻어왔다면,

그냥 두었다가 썩히지 말고,

먹을 만큼만 따로 두고, 나머지는 씻고 다듬은 후, 다져서 소분하여 냉동보관하면 1년 먹을거리가 됩니다.

 

김치가 너무 쉬었을 때,

손으로 만져보아서 무르지 않으면, 양념을 씻어낸 후 들기름에 볶아내면 맛있는 반찬으로 변신합니다.

 

식품첨가물이 걱정된다면,

빵은 먹기 전에 살짝 굽거나 열을 가하고, 어묵은 따뜻한 물에 한번 담가둔 후에 조리합니다.

라면은 한번 끓여내어 버리고 다시 끓는 물을 부어 끓입니다.

통조림 옥수수나, 콩은 한번 헹구어서 조리합니다.

 

습기가 자주 생기는 양념통에는 쌀알을 몇 개 넣어둡니다.

쌀알이 습기를 흡수하고 가루가 뭉치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스탠 프라이팬을 닦을 때는 굵은소금을 뿌려 불에 달구면서 닦아내면 깨끗해집니다.

굵은소금은 지저분한 음식 찌꺼기 등을 흡수합니다.

 

탄 냄비 닦을 때에는 사과 껍질을 넣고 끓이면 그을음이 쉽게 제거됩니다.

 

2. 살림백서 - 세탁 편

요즘은 세탁기, 건조기가 많은 일을 해주지만, 간혹 해결해주지 못하는 빨래도 있습니다.

세탁 전 가장 중요한 것은 옷에 부착되어 있는 태그에 표기된 세탁 방법입니다.

이를 참고하여 세탁을 하셔야 합니다.

기계세탁이 금지된 옷이나 물세탁이 금지된 옷일 경우 세탁소에 맡겨야겠지요.

 

손세탁이 필요한 경우, 미리 빨래를 물에 담가두시는 분도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상식입니다.

세탁을 하기 전에 물에 담가두면 오히려 때가 속으로 스며들어 세탁이 잘 되지 않는답니다.

또한 비눗물의 거품이 적어져서 세탁 효과가 약해지는 것 같아, 세제를 더 넣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담가두지 말고 세탁하시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멋쟁이들은 검은색 옷만 입는다지요,

그 검은색 옷도 시간이 지나면 색이 바랩니다.

바래진 검은색 옷은 마지막 헹구기 전에 맥주를 조금 넣어 담갔다가 그늘에 말리면,

다시 선명한 검은색이 살아납니다.

색이 바랬다고 버리지 마시고 한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살림 정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