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겨울 여행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머리에 딱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불 밖은 위험해!"
아이들은 방학이고, 바다 보고 싶다, 여행을 가자 합니다.
추운데 어딜 가나 싶다가도, 겨울에만 볼 수 있는 풍경도 있어서 겨울 여행만의 즐길 거리도 있을 거라 생각하고,
어디 괜찮은 여행지가 없나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어디로 가지? 눈 쌓인 곳? 산행? 스키장? 또 다른 곳은 없을까...
코로나 시대로 인해 해외여행은 꿈도 못 꾸고, 국내 여행지로 눈을 돌려 국내 여행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해외여행이 증가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은 티켓 비용도 비싸기도 하고,
생각보다 국내에 괜찮은 곳이 많다고 입소문을 타는 것 같습니다.
하긴, 외국인들도 일부러 찾아오는 K 여행지.
우리도 못 가본데 아직 많으니까요.
너무 추워서 봄이 기다려지지만, 겨울에만 멋진 장소라면 한 번쯤은 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겨울 여행지 추천 - 평창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에, 여름휴가로 가족들과 평창 휘닉스 파크에 놀러 간 적이 있습니다.
하루는 워터 파크에서 놀고, 다음 날은 이효석 문학관에 둘러보기도 했었는데요,
평창의 겨울은 더욱 멋진 곳일 것 같습니다.
평창 오대산 월정사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곳은 도깨비 촬영지이기도 하지요.
근처에 대관령 양떼목장도 좋습니다. 양떼목장은 하늘 아래 첫 동네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하늘과 가깝고 예쁜 곳입니다.
겨울이 아닐 때는 양들이 방목되어 넓은 언덕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겨울에는 양들이 축사에서 지내기 때문에, 실내 축사에서 양들을 가까이 볼 수 있고, 건초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용평리조트에서 케이블카를 통해 발왕산 정상까지 이용 가능한 스카이워크도 있습니다. 편도 탑승시간이 20분으로 길어서 산 능선을 따라 오르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실 수도 있습니다.
겨울 산행을 좋아하신다면 선자령 등산로도 괜찮습니다.
시작지점은 옛 대관령 휴게소 부근으로 선자령까지의 전체 코스는 왕복으로 대략 10km 정도 된다고 합니다. 평균 걸음으로 4~5시간 소요된다고 하고요.
정상에 거의 오를 쯤이면 풍력 발전기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3. 겨울 여행지 추천 - 거제도
거제도는 추운 날씨를 피할 수 있는 곳으로, 걷기 좋고 사진 찍기 좋다고 합니다.
근포마을땅굴로 가는 길에 마을 벽화, 그리고 해변 근처의 매미성은 유명한 포토존이라고 하고요.
바람의 언덕을 지나 제트보드를 타고 해금강을 가면 수려한 주상절리도 볼만합니다.
또한 이곳에는 6.25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 공원이 있습니다.
근처에 모노레일이 있어 계룡산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하네요.
4.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여행지
당일치기로 다녀올만한 곳은 없을까 찾아보았습니다.
포천에는 허브 아일랜드가 있어 멋진 불빛동화축제를 볼 수 있고, 신북 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
산사원이라고 배상면주가에서 운영 중인 전통 술 박물관도 있습니다.
주당이라면 여기는 꼭 가야겠네요.
서울에서 가까우니 서울 근교라면 당일치기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인제에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자작나무 숲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한참을 등산하는 수준으로 올라가야 한다고 하니, 너무 쉽게 도전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 밖에 필례 게르마늄 온천이 있습니다.
인제의 겨울은 겨울왕국이라 불릴 만큼 겨울의 풍경이 멋지다고 하니 기회 되시면 꼭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울진에는 죽변 해안 스카이 레일이 있어 편하게 앉아 해안가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덕구온천이 있는데, 이곳은 국내 하나뿐인 자연용출온천이라고 합니다. 수질이 좋기로 유명하고 노천탕도 있다고 합니다.
청양의 알프스 마을에도 겨울만 갈 수 있는 여행지 같습니다.
이 알프스 마을은 온전히 얼음 왕국처럼 꾸며져 있고, 이글루 등과 같은 체험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근처 눈썰매장도 있으니 어린 자녀들과 함께 추억을 만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청양 고추로 유명한 이곳에는 청양 돈가스가 유명한데요, 매콤한 돈가스는 아마도 어른들이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도 겨울이 다 가기 전에 가까운 곳이라도 여행을 다녀와야겠습니다.
이 추위를 피할 수 없다면, 춥다고 웅크리지만 말고, 즐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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